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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1. 핸드폰 샀는데(인터넷으로)
짜증나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미친 놈들이 다음 날에 전화 오더니 '저희가 개통을 해서 택배를 보내드리기 때문에 곧 차단되실 겁니다. 3, 2, 1' 뭐 이런 톤으로 얘기해갖고 나도 '오 씨발 ㅋㅋㅋㅋ' 하고 일단 자주 연락하는 몇몇 애들한테만 '야 나 이제 핸드폰 끊긴대 ㅂㅂ' 하고 문자 보내놨는데 개 뻘쭘하게 아직까지 안 끊기고 있다…(애새끼들 '끊긴다매 ㅇㅇ?' '빨리 끊어 ㅇㅇ' 좆나 닦달함(개자식들))

2. 결국 오늘도 아무 연락이 없었다…
좆나 짱나서 판매자 운영 카페 가입 했는데 무슨 글을 갖다고 '금일의 배송 명단입니다' 해서 구매자들 표로 쭉 적어놨는데 거기에 댓글로 사람들 '와! 내일 오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오늘도 없네요…내일은 꼭 있었으면…' 이 지랄 하는데 진짜 개같았음(뭐 내일 아일랜드 보내주냐?)
물론 나도 '내일은 꼭 좀 보내주세요~' 댓글 담 ㅋㅋㅋ(병신)

심각하지 않은 사람

게임에서 지고 나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면 꼭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넌 무슨 게임을 그렇게 심각하게 하냐?"

하지만 게임은 '내기'이다.
그냥 '내기'도 아니고 '자신의 실력이 개입되는 내기'이다.

분명 승패가 있는 놀이인 만큼 당연히 이기려고 게임을 하게된다(뭔가 다른 요소에서 재미를 느낀다면(채팅에서 재미를 느낀다던지, 목표와 상관없이 남을 약올리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던지)그것은 이미 그 게임의 의도된 재미가 아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남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이 된다면 이기기 위해서 진지해지고 심각해질 필요가 있다.

"넌 무슨 게임을 그렇게 심각하게 하냐?"

그렇다. 너는 게임을 심각하게 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분명 실력을 겨루는 내기에서 졌음에도 '에이 어차피 게임인데~' 하는 말로 도망을 칠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상대 팀 5명과 너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이기기 위한 노력까지도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비겁하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래도 사회 통념 상 게임에 진지하게 몰입하는 사람이 조금 더 한심하게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사실 나도 생각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저런 말에 뭐라고 반박을 하기는 조금 그렇다. 게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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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세
‎1×3 과 3×1 의 차이를 아시나요?
결과는 같지만 의미는 천지차이 입니다 책으로 비유하면 1×3 은 책한권을 3번 을 본다는뜻이 되고
3×1 은 3권의책을 한번씩 본다는 뜻이 됩니다. 결과는 같을지언정 노력하는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 는 아버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정신병이라고 해야할까? 나도 이상한 비유를 무진장 많이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비유(특히 속담이나 격언같은 classic한 것일 수록 더 그렇다)에는 꼭 토를 달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친구 아버지 말에 태클을 걸기는 좀 뭐하지만 한 번 생각해보자. 과연 가능한 비유일까?
둘 사이에 비유가 가능할 만한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1 × 3 = 3 = 3 × 1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책 1권을 3번 보는 것과 3권의 책을 1번씩 보는 것의 결과는 같다고 볼 수 있는가?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과는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라고 써있잖아요' 라고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1 × 3 = 3 × 1의 경우 결과도 같고 의미도 같다. 비유가 되려면 최소한의 동질성은 있어야하며, 비유를 많이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올바른' 비유일 수록 동질성이 더더욱 많고(사실 차이가 거의 없어야한다), 이와 같이 그 성질이 몇 가지 되지 않는 단순한 비유는 사실상 거의 같은 정도의 동질성을 요구한다. 숫자 3은 숫자 1이 3개가 모여 만들어지고, 이 숫자 1 3개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다. 그래서 1 × 3 =  3 × 1 같은 공식에 무리가 없는 것이다. 한 편, 책의 경우 책 1권이 각각 내용과 의미와 개개인에게 미칠 영향 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의미가 같지 않고 심지어는 결과도 같지 않다. 같은 것이 없어서야 올바른 비유라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올바른 비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다들 알겠지만 '책 1권을 3번 보는 것과 같은 책 3권을 1번씩 보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정말로 결과도 같고 의미도 같아서 비유를 한 의미가 없다.
둘 사이를 갈라놓는 결정적인 차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버님께서 알고 계시듯 바로 1과 1과 1은 모두 같지만 책은 모든 책이 다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훌륭한' 비유란 의미만 좋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비유 자체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이렇듯 근본부터 큰 차이를 보이는 것과의 비유는 '훌륭한' 비유가 되기 어렵다.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의 산물로, 나도 오늘 아침에 'OS와 기타 소프트웨어의 관계를 수와 다이어그램을 이용해서 나타낼 수 있을까?' 같은 이상한 생각을 하다가 '무언가를 수로 비유하는 것은 참 어렵다' 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상한 날이다.

그딴 거 없어

누군가 이런이런 이유로 싸웠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난처해진다.

뭐 사실 누가 보기에는 멍청한 짓이라고 해도 나는 항상 그 뒤에 있을 '사정'을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진짜로, 어떤 이유를 갖다대도 멍청한 짓이 아니라면 섣불리 욕하지 않는 편이다.

역으로, 내 지인이 아무리 대단한 잘못을 했어도 그 사정을 생각해서 '아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해버린다(군대에서도 아무도 갈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니까 '아 그 사람 입장도 그럴 수 있겠는데…미친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 모든 걸 다 이해해야 되는거 아니냐' 같은 무책임한 생각을 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도 진짜로 그런 말을 해버리면 진짜 무책임한 놈 같기도 하고 또 내 말을 덜컥 믿고 다시 싸우러 갈까봐…하지만 그런 생각 말고는 또 다른 생각은 안 드는 한심한 사람이라 결국 '그래…그랬구나…'같은 반응으로 머물고 만다. 한심한 인생이다.

그딴 거 없어

경쟁, 이를테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자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같은 말을 할 때 나는 기분히 상당히 나쁘다.

아니 그럼, 니 노력이 내 노력보다 우월한가? 니 노력만 정직하고 내 노력은 사기꾼인가?
열폭이라고 얘기하고 싶겠지만 그런 열폭이 없도록 하는게 진정한 승자의 자세가 아닌가. 어쩜 그렇게 배려심 없는 말을 내뱉을 수가 있나.
이겼으면 됐지, 어떻게 남의 노력에 침까지 뱉을 수가 있지?

물론, '진 주제에 말이 많어' 라는 훌륭한 논리에는 나도 동감한다. 사실 나도 그냥 딴지 걸기 좋아하는 정신병이 있어서 ㅎㅎㅎ(누가 말함 → 그 말에 속으로 딴지 검 → 내가 속으로 딴지 건 거에 다시 딴지 검 → 거기에 다시 딴지 검 →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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